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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 옥수수유 섞은 가짜 들기름··"제조·유통업자 2명 형사입건"
서울市, 옥수수유 섞은 가짜 들기름··"제조·유통업자 2명 형사입건"
  • 김민서 기자
  • 승인 2018.12.06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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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김민서 기자 = 서울시 민사경은 최근 들기름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분위기에 편승해 값싼 옥수수유 등을 섞어 가짜 들기름을 제조·유통한 식품제조업자 2명을 형사입건 했다.

서울 민사경 관계자는 "가짜 들기름 제조에 사용한 옥수수유의 가격은 들기름의 10~20% 수준에 불과해 쉽게 폭리를 취할 수 있으나, 눈으로는 가짜 여부를 구별할 수 없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적발된 A업체는 들기름에 옥수수유 60~70%를 혼합한 가짜 들기름을 생산한 뒤 원재료 들깨 100%로 표시해 2013년 10월부터 5000만 원 상당을 판매했다.

또한, B업체는 수입산 들기름에 옥수수유 20% 상당을 혼합한 가짜 들기름을 생산한 뒤 원재료 들깨 100%로 표시해 지난해 1월부터 45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이들은 여러 식용유지를 혼합한 향미유를 생산하면서 원재료에 관해 거짓 표시해 식자재 도·소매업소에 판매한 혐의도 있다.

A업체는 실제 옥수수유 60%, 아마씨유 39%에 참기름 1%만을 혼합해 한 종류의 향미유를 생산했음에도, 허위로 참깨 함량에 따라 7종류의 제품 스티커를 제작해 보관해 2012년 12월부터 3억 원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B업체는 수입산 향미유, 옥수수유, 대두유를 7대2대1로 혼합해 향미유를 생산했음에도 향미유 함량을 99%로 허위 표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향미유 세 종류를 생산한 뒤 2016년 1월부터 자재 도·소매업소 30여 곳에 11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승대 민사경 단장은 "업소용으로 유통되는 제품이라도 지나치게 싼 제품은 한번쯤 의심해보는 등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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