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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주낙영 시장 SNS 남긴 글에 민주노조 강력 반발
경주시, 주낙영 시장 SNS 남긴 글에 민주노조 강력 반발
  • 이찬영 기자
  • 승인 2018.12.0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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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주지부 기자회견
민주노총 경주지부 기자회견

(경주=포커스뉴스) 이찬영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노조와 갈등에 휩싸였다.

주 시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800여명의 시민을 고용하고 있는 용강공단 발레오전장은 2010년 극심한 노사분규로 직장폐쇄의 아픔을 딛고 눈물겨운 자구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다시 일어섰는데 오늘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강경노조 등 여러 이유로 프랑스 본사에서 경주공장 철수를 종용받고 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런 일은 있어서 안된다고, 제발 용기를 가지고 버텨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발레오가 우리 경주, 아니 한국을 떠나지 않도록 우리 힘을 모아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민주노총 경주지부는 5일 오후 경주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주 시장이 SNS에 올린 ‘강성노조로 발레오 경주공장 청산 위기’라는 내용은 발레오 사건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시장이 나서 직접 공개적으로 노조를 비난하고 사측을 옹호하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또 노조는 발레오의 강 모 대표는 부당노동행위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을 선고받았다며, 주 시장의 이번 발언은 피해 노동자를 외면하고 범법자를 옹호하는 반노동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후 노조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만남에 나섰지만 주 시장의 부재로 면담은 불발됐다.

주 시장을 대신해 면담에 나선 강철구 부시장은 "주 시장이 올린 글은 경주의 경제를 걱정하는 것이지 노조를 비난하는 내용은 아닐거라 생각한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한규업 금속노조 발레오만도지회장은 "일방적인 사측의 이야기만 듣고 범법자을 옹호하는 글을 올린 사람이 시장 자질이 자질이 있느냐“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을 지키자는 간절한 뜻으로 글을 올린것이지 특정 세력을 비난하려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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